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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캔 CEO "엔터테인먼트 분야서 한국은 중요 시장"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국의 입체특수영상 제작회사인 `쇼스캔'의 마르셀로 플로리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3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한국은 아시아 중심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방한중인 플로리오 CEO는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IT기업 `엘시스넷'과 공동으로 연 사업설명회에서 "한국은 앞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수출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쇼스캔은 `로케이션 베이스 엔터테인먼트(지역 기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20년 이상 역사를 갖고 있으며, 엘시스넷과의 협력관계는 단순히 쇼스캔의 사업이 한국에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콘텐츠가 쇼스캔을 통해 해외에 나가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오 CEO는 또 "야외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홈엔터테인먼트와 경쟁.갈등하며 발전해왔고 홈엔터테인먼트가 발전할수록 사양산업이 될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가정에서 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더욱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들 사이의 시너지가 콘텐츠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게 된다"며 "스파이더맨이 원작 만화책에서 TV시리즈, 영화, 테마파크 입체영화로 개발됐고 트랜스포머 역시 마찬가지로 발전하는 등 많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테마파크의 발전 전략에서 예산이나 관객 동선 등을 고려한 초기 `마스터플래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뒤 사업계획으로 입체영상에 현실적인 특수효과를 더한 `4D극장'과 롤러코스터를 타고 어두운 실내에서 극도의 체험을 하는 `다크라이드'(Dark Ride), `라이드 시뮬레이션'(Ride Simulation) 등을 소개했다.

한편 쇼스캔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엘시스넷 문용배 대표는 "국내의 테마파크, 박물관, 체험관 등 각 사업자들의 자금과 규모를 고려한 맞춤형 계획으로 성공적인 입체특수영상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20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쇼스캔과 함께 국내 입체특수영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