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초식사파리 야간도보탐험을 하고 왔어요 :)



20100803
EVER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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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초식사파리 야간도보탐험 방문기!

너무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사파리야간도보체험,
당일날 혼자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전날 인터넷으로 예약을 지르고!
당일날 어쩌다보니 이런저런 사정으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네요!
( 온라인은 다 매진이였는데 현장에서는 표가 남아있더라구요 +ㅁ+ )


저는 9시 50분표를 끊어서 사파리를 체험했습니다!
에버랜드 드림오브라시언 공연이 거의 끝날쯤부터 미친듯이; 달려서
사파리에 겨우 50분에 도착했네요ㅠ 휴 save!

친절하게도 입장하자마자 참가하시는 모든분들에게 시원한 얼음물을!!!
너무나너무나 더웠었는데 좋았어요 ㅠㅠ

버스 대신에 걸어서 참여하는 사파리,
항상 버스로 가던 문을 이제 집적 걸어서 가보게 되니 신기하더라구요... +ㅁ+
모든 사람들과 함께 사파리가 열리는 주문을 외치며!



첫번째 코스, 맹수사파리 탐험 (와일드방사장)

항상 사자, 호랑이들이 앉아서 쉬고 있는 안락한 바위쉼터예요.
지프차를 통해서 투어를 해본적이 없어서, 버스로 타고 볼 때는 냄새같은 것을 느낄 수 없었는데,
특히 저런 바위쉼터에서 맹수들의 냄새가... 엄청많이 나더라구요.

..이렇게 직접 가까이서 보니까 방금전이라도 호랑이가 앉아있었던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나무를 긁거나, 바위를 긁어서 (?) 생긴 자국들도 다시 보니 새롭더군요ㅎㅎ




두번째 코스, 초식 사파리 야간 도보 탐험 (초식 방사장)

첫번째 코스의 설명을 마치고 나서 다음 코스인 초식사파리를 가기 위해서 안내하시는 분따라
잠시 입구 앞에서 여러가지 설명을 조금 듣고 나서 초식사파리로 이동했어요.

초식동물들이 매우 예민하니까 소리내는거에 주의해달라고 말씀해주셨던거 같아요~

들어오고 나서 우와.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기린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같이 참여하는 아이들이 들뜨기 시작하네요.
덩달아 저도 신난.... +ㅁ+

사파리 버스를 타면서도 보면서도 상당히 기린이 앞에 있어서 신기했는데...
이건 거울이 없이 바로 눈앞에서 있으니 기린이 만져질듯 말듯한 거리에 있더라구요.
꼭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처럼 친밀감이 엄청많이 느껴지더라구요 ㅋㅋ

기린에 관한 몰랐던 재미난 상식들과 여러가직 이야기도 듣고..!
.. 기린 뿔이 6개라는 놀라온 이야기들과... ( 그이외는... 기억이.. )

초식사파리에 있는 또다른 동물인 낙타예요.
사진이 조금 ...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ㅠ ( 그 옆에는 사진도 찍지못한 얼룩말도 있어요... )
낙타에 관해서는 기억나는 이야기가 하나도 없네요 ㅠㅠ
생각해보면 저는 기린들 사진찍느라 정신팔려서 너무 건성으로 들었...나봐요;

낙타설명을 듣고나서 뒤에 또 있는 기린들과 함께!
다같이 경청하는 아이들과 어른들 :) 사람들의 모습이 참 보기좋네요ㅎㅎ

... 사진이 너무 무섭게 나왔네요; 사진과는 다르게 너무너무 재주많은 귀여운 코끼리들.
특히 왼쪽에 있는 저 코끼리는 사람 말을 하더라구요ㅎㅎ
티비에도 출연했었다는 코끼리인데, 현장에서 직접들으면 소름이 소름이 돋아요....

사육사의 말을 따라서 "좋아" 말을 따라하는데 소름이...
아, 근데 말하는건 기분이 좋을때만 한다네요 ㅎㅎㅎ
늘 코끼리가 기분좋았으면 좋겠어요 ~


세번째 코스, 반딧불이 불빛 체험 (불곰 방사장)


초식사파리를 둘러보고 나온 후에 길을 따라 이동하던 도중에 잠시 들리더라구요 ~
약간 으스스한 구석진 쪽으로 들어가더니 뭔가 전구들이 반짝반짝이던 곳으로 이동하더라고요 !!

사실 코스에 반딧불이를 보는 코스가 있는지는 몰랐었는데.... ...
도시에서 태어나서 늘 도시적인 삶은 하던 저에겐 ..20년넘은 인생에서 반딧불이 처음보는 거였어요...
말로만 듣던 반딧불이 ... 

겨울에 하얀눈이 내려앉은 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들이 이쁘더라구요
특히 엄청나게 많은 반딧불이들을 눈앞에서 보니 정말 장관이였네요 ㅎㅎ
아쉽게도 사진을 찍어도 보이지가 않는다고 하여 사진이 없네요 ㅠ



네번째 코스, 나이트 동물 체험 (불곰 방사장)

코스를 넘어와서 직접 동물들을 만지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코스로 넘어왔네요.

처음으로 보았던 동물은 밤에만 활동한다는 동물인 올빼미!
올빼미를 저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이네요 ㅎㅎ
이러한 저러한 이야기도 들었지만, 올빼미가 직접 날아가는 것을 눈앞에서 보았을때 오...
올빼미가 날아갈때 소리가 하나도 안난다고 하시던데 진짜 그러더군요;
공기를 가르는 소리조차 나지도 않고,
정말 진귀한 경험이였었다는...

다음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동물인 사막여우 ㅠㅠ
봐도봐도봐도 너무너무 귀엽더라구요 ㅠㅠ

1년전인가 2년전쯤에 에버랜드 아기사랑방쪽에서 사막여우랑 한번 사진찍고 만져본 이후로는
두번째로 사막여우랑 가까이서 보고 만져보는 기회였어요.... ㅠㅠ
.. 정말 나중에는 기회만 된다면 직접 키워보고 싶은 동물...

다음에는 스컹크!
직접 만져볼 기회가 없는 흔하지 않은 동물....

처음으로 만져보았는데 그 느낌은 뭐랄까.... 인조털같은 그런 느낌!?
약간은 뻣뻣하면 신기한 느낌을 가진 털이더라구요.... ..

스컹크 하면 그 유명한... 냄새가 있죠? 그걸 직접 맡아볼 수 있게 샘플을 가지고 오셨었는데..
오우.... -_-........ 냄새맡고 토할뻔했네요...... 뭔가 익숙한 냄새인데 역...ㄱ .. 그런 냄새..



아 그 다음에는 뱀을 만져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뱀 직접 목에 둘러보았는데 ...  뱀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은근히 매력이 있어지는게 끌리는 뱀...

같이 간 친구가 뱀에 질색을 하는 바람에 ㅋㅋ
마지막을 너무나 재미있게 보냈네요 ㅎ
( 웃느라 사진도 못찍었네요.. )

그렇게 아쉽지만 사파리 체험을 끝냈네요.
시간을 보니 금방 40분이 지나가더라구요.... : )
재미있었더니 시간이 이렇게 금방갈줄도 모르고.. !!

마지막 체험을 끝내고 사파리 나가기 전에 설문조사를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사파리 체험북을 주더라구요 +ㅁ+

전 어린이.. 가 아니지만 저도 기념으로 가져가고 싶어서 받아왔답니다 :D


동물땜에 설레이는 체험을 한건..
생각해보면 오랜만이네요ㅎㅎ
너무나 재밌었던 사파리 도보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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