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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park/News & Article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 한번 가 볼까?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 한번 가 볼까?
[매일신문 08.07.24]

“올 여름,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서 무더위를 확 날려 버리세요!” 경기도 용인에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짜릿한 스릴을 안겨줄 새로운 시설들을 속속 선보이며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전국에 걸쳐 워터파크 등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지만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는 단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캐리비안 배이에 들어선 ‘와일드 리버’. 캐리비안 베이에 또 하나의 워터파크가 들어섰다고 할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 와일드 리버 오픈과 함께 캐리비안 베이는 총면적 13만5천600m²로 2만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와일드 리버는 세계 최초로 산사면에 설치된 ‘와일드 블라스터’를 비롯해 ‘타워 부메랑고’와 ‘타워 래프트’ 등 3개의 새로운 놀이시설로 구성돼 있다. 와일드 블라스터는 국내 워터파크에 있는 슬라이드 중에서 가장 긴 1천92m의 워터 슬라이드. 기존의 슬라이드가 미리 정해진 수로를 따라 튜브를 타고 흘러 내려 가는 튜브 슬라이드인 반면 와일드 블라스터는 하강하는 튜브 슬라이드와 수압 추진력에 의해 상승하는 마스터 블라스터가 합쳐진 복합 놀이시설이다. 타워 래프트는 5층 빌딩과 맞먹는 19m 높이에서 초당 5m의 빠른 속도로 질주한다. 한 개의 래프트에 모두 4명이 동시 탑승할 수 있는데 맞은 편에 앉아 있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의 모습을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찍는 재미도 있고, 튜브가 빠른 속도로 하강함과 동시에 360도 회전하는 등 스릴과 속도감이 짜릿하다. 타워 부메랑고는 4인용 튜브에 탑승한채 U자 형태의 코스를 타고 왕복하는 형태의 물놀이 기구. 90m 길이의 수로를 초속 10m의 속도로 하강한 후 반대편 수로 12m 위로 올라 가는 형태로 에버랜드의 바이킹을 연상케 한다.

에버랜드에서는 초대형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가 더위를 날려버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트랙과 구조물을 나무로 제작한 우든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는 촘촘하게 조립된 나무 구조물 사이로 승객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나무에 부딪힐 것 같은 스릴감이 독특하다. 최고 속도가 시속 104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며 실제 체감속도는 시속 200㎞에 육박할 정도다. 3분 동안 모두 12번의 에어타임(Air time`탑승석에서 엉덩이가 허공에 잠시 뜨는 것으로 무중력 상태임)을 체험하게 된다. 전 세계 21개국에서 운행중인 170개의 롤러코스터 중 가장 가파르다는 77도의 낙하체험도 T익스프레스의 또 다른 백미다.

에버랜드에서는 올해에도 여름 축제인 ‘썸머 스플래쉬’를 진행한다. 낮에는 ‘놀라운 물 속 세상’, 밤에는 ‘쏟아지는 빛의 세상’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낮에 펼쳐지는 시원한 엔터테인먼트와 밤에 펼쳐지는 짜릿한 멀티미디어 쇼를 중심으로 축제를 마련했다. 에버랜드 문의 (031-320-5000).

한편 KTX 또는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1박2일 여행, 에버랜드 당일 KTX  여행, 캐리비안베이 당일 관광버스여행 등 4종류가 선을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당일 기차 여행은 오전 7시39분 동대구역을 출발, 오후 7시까지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오후 10시33분 동대구역에 도착한다. 가격은 어른 기준 9만8천원, 어린이 7만6천원. 대구 삼성여행사(053-431-3000). 캐리비안 베이 당일 관광버스 여행은 오전 5시50분 대구를 출발,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한 후 대구로 돌아온다. 어른 10만원, 어린이 8만5천원. 대구 경상관광(053-425-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