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mepark/News & Article

디즈니, 경기침체에 임원들도 주식매입

디즈니, 경기침체에 임원들도 주식매입
[09.01.22 아시아경제]

세계 최대 테마파크 운영업체인 월트디즈니가 임원들에게 주식 매입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테마파크 관람객이 줄면서 디즈니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권고는 개별 편지 형식으로 600여 임원에게 전해졌다. 이들은 다음달 6일까지 매수 여부를 답해야 한다. 디즈니는 주식 매입이 충분치 않으면 감원이나 연봉 삭감을 단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e메일 성명에서 "경기로부터 많이 영향 받는 테마파크 사업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번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이 웬만해선 지갑을 열지 않자 지난해 3ㆍ4분기 디즈니 파크와 리조트의 순이익은 42% 감소한 4억1200만달러에 그쳤다. 디즈니의 로버트 이거 최고경영자(CEO)는 나흘 이용권을 끊은 관람객들에게 200달러 상당의 쿠폰까지 지급하는 등 고객 끌기에 혈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3월까지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디즈니는 지난해 1분기에 매출 105억달러, 순익 1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