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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park/News & Article

디즈니, 테마파크 인력도 줄인다

디즈니, 테마파크 인력도 줄인다
[09.02.20 이데일리]
테마파크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온 월트 디즈니사가 인력 감축을 비롯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제이 라술로 테마파크 사업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은 뜻을 밝히고, "감원은 힘든 경제상황을 맞이한 조직과 비용 구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감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감원 발표는 테마파크와 리조트 사업부 소속 임원진 600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한 지 2주도 안돼 나온 것이다. 디즈니는 앞으로 별도로 운영되던 기존 시설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감원은 잇따른 실적 악화가 배경이 됐다. 최근 분기실적 발표에서 디즈니는 지난 4분기 테마파크 입장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테마파크 운영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3억8200만 달러에 그쳤다.

한편 명예퇴직과 관련해 월트 디즈니사는 정확한 신청자 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