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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사망 사고 발생, 크레인 부품에 맞아 인부 김모군 즉사

에버랜드 사망 사고 발생, 크레인 부품에 맞아 인부 김모군 즉사
[08.11.04]

지난 3일 밤 9시10분께 에버랜드에서 크레인 작업을 하던 인부 김모군(18)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놀이기구 '독수리요새'에서 크레인 작업을 하던 보조기사 김모(18)군은 이날 감속기 교체작업을 준비하다 크레인에서 지상 20m 아래로 떨어졌고, 붐대(크레인 부품)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현장에 있던 크레인 기사 김모씨에 따르면 "무게 2t의 보조인양대가 본체에서 떨어져 크레인 옆에 서 있던 김 군의 머리를 쳤다"고 증언했다.
 
현재 경찰은 크레인기사 김모씨를 비롯해 에버랜드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에버랜드 ‘독수리요새’서 크레인 작업중 기사 사망,
다시 불거진 ‘안전불감증’

[08.11.04 경제신문]

3일 밤 9시 10분경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내 놀이기구 '독수리요새'에서 크레인 작업을 하던 보조 기사 김 모(18) 군이 크레인에서 떨어진 붐대(인양대)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레인 기사 김 모(33)씨는 "독수리요새 감속기 교체를 위해 크레인 붐대(전체길이 55m)를 펼치다가 보조 붐대(길이 11m, 무게 2t)가 본체에서 떨어지며 옆에 있던 김 군의 머리를 쳤다"고 얘기했다.

크레인 보조 붐대는 크레인 붐대의 길이를 늘이기 위해 설치하는 것.

사고시간은 크리스마스 축제를 위한 공사로 변경된 영업 종료시간인 오후 6시 이후였기 때문에 더 큰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젊은 청년의 안타까운 사망으로 다시 한 번 '안전불감증'과 관련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크레인 기사 김 씨와 에버랜드의 관계자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에버랜드 열 병합 발전소에서 배전반 교체작업을 하던 이 모씨가 감전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에버랜드 전체가 8분간 정전됐고 놀이기구 40여 개가 정지되어 큰 혼란스러운 상황이 빚어졌었다. (사진=에버랜드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