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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디즈니랜드 "2010년 아시아서 관광빅뱅"

日디즈니랜드 "2010년 아시아서 관광빅뱅"
[08.11.20 아시아경제]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뜻을 밝히며 2010년 아시아의 '관광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나 가오카 아키오 오리엔탈랜드 회장은 20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근 아시아 여행객을 목표로 입장객 수를 3년 안에 현재보다 20%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중산층을 목표 고객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엔탈랜드의 이 같은 해외고객 유치 선언은 사회 문제로까지 발전한 일본의 저출산·고령화 현상때문에 자국 고객들만을 상대로 하기엔 성장 전망이 어둡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도 쿄 디즈니랜드의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지난 2002년말 현재 전체의 1.6%를 차지한 후 꾸준히 증가해 2007년말에는 4.2%(107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010년에는 이보다 20% 증가한 120만~130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리엔탈랜드는 여행사와 손잡고 단체 관광을 기획하거나 현지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가오카 회장은 "2010년에는 아시아 전체에서 관광빅뱅이 일어날 것"이라며 "2010년초 1억명 정도의 여행객이 중국에서 몰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부유층만 해외 여행을 했지만 최근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에서는 여권신청 절차와 환전이 간편해지는 등 규제가 완화하면서 해외여행 붐이 일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나가오카 회장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13%가 도쿄 디즈니랜드를 찾았다"며 일본을 찾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을 도쿄 디즈니랜드의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