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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성년 파티' 볼거리·즐길거리 팡팡

롯데월드 '성년 파티' 볼거리·즐길거리 팡팡
[한국일보 09.07.03]

로티와 로리가 어른이 됐다. 롯데월드가 어느덧 성년이 돼 12일 스무 살 생일상을 받는다.

롯데월드는 1989년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라는 팡파르를 울리며 성대하게 문을 열었다.

이듬해엔 석촌호수 위에 중세 유럽을 옮겨 놓은 듯한 매직아일랜드를 오픈해 꿈의 공간으로 거듭났고, 수백억씩 들여 자이로드롭(1998년), 자이로스윙(2001), 아틀란티스(2003), 파라오의 분노(2005) 등 대형 놀이기구를 들여와 도심의 대표적인 오락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년 동안 누적 입장객은 무려 1억1,000만 명에 달한다.

롯데월드는 그 자체가 새로운 문화이기도 했다. 쇼핑과 문화, 레저를 한 공간에서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했고, 당시로선 획기적인 야간 개장을 통해 밤에도 노는 풍속을 만들어냈다.

롯데월드는 스무 살 성인식을 화려하게 준비했다. 10일 시작한 20주년 페스티벌이 8월 말까지 계속되고, 9월부터는 20주년 특집 할로윈 파티가, 11월부터는 크리스마스 대축제가 특집으로 이어진다.

퍼레이드도 8년 만에 새로 구성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퍼레이드는 '로티스 어드벤처'. 20년의 퍼레이드 노하우를 쏟아 부어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이다.

퍼레이드 무대차는 롯데월드를 대표하는 놀이기구 모형으로 꾸며진다. 매직캐슬, 아틀란티스, 스페인 해적선, 신밧드의 모험, 아이스링크, 파라오의 분노를 형상화한 이동무대를 만든다. 매직캐슬에서는 로티 와 로라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아틀란티스에선 바다의 신과 바닷속 캐릭터들이 파티를 연다.

신밧드의 모험에서는 공주를 구출한 신밧드가 축하 파티를 하고, 스페인 해적선에선 해적과 여인들의 멋진 댄스 공연이, 아이스링크에선 얼음요정 펭귄들의 아이스롤러 댄스가 펼쳐진다. 매일 2회, 오후 2시, 7시 30분에 공연한다.

신규 버라이어티 쇼 '삼바 브라질'도 큰 기대를 모은다. 가든스테이지에서 매일 3회, 오후 12시 30분, 4시, 8시 30분에 공연한다. 쇼 사이사이에 LED 영상과 불쇼, 물안개 등 특수효과로 흥을 돋운다.

매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삼바 퍼레이드도 놓칠 수 없다. 화려하고 뇌쇄적인 삼바 의상과 열정적인 삼바 음악을 바로 옆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생일날인 12일에는 다양한 생일 파티가 준비됐다. 롯데월드 동갑내기(89년 7월 12일 생) 20커플과 함께 지름 20m의 대형 케이크를 앞에 놓고 생일 축하 파티를 연다. 뮤지컬 '드림걸스' '그리스'가 축하 무대를 펼치고 김덕수 사물놀이도 한바탕 난장을 벌인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의 클래식 공연도 아름다운 선율로 생일을 축하한다.

20주년을 기념해 티켓 구매 고객 중 2,020명을 추첨해 해외여행 상품권(20명), 호텔 숙박권, 게임기, 자유이용권 등을 선물하는 행사는 8월 27일까지 한다.

롯데월드 남문 옆에는 지난달 30일 한류 체험 공간인 '스타 애비뉴'가 문을 열었다. 비ㆍ빅뱅ㆍ동방신기ㆍ최지우ㆍ박용하ㆍ송승헌ㆍ강지환ㆍ지성ㆍ잇코 등 한류 스타들의 사진 등을 모아 전시하는 '쇼케이스', 관람객이 직접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위드스타'가 꾸며졌다.

쇼케이스는 무료 입장이고 위드스타는 1만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이용 고객은 위드스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