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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park/News & Article

"상상력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한다"

SBS 서울디지털포럼 특집다큐 2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드림웍스나 혼다, 구글, MS 같은 세계적 기업들의 공통점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회사라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슈렉2'를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드림웍스는 '드림웍스 캠퍼스'라 불릴 정도로 회사의 근무환경을 자유로운 대학 교정처럼 꾸며놓았다. 혼다는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가 정한 창업 정신인 '꿈'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다. 구글은 직원들이 창조적으로 생각할 시간을 배려해주고, MS 역시 생각하는 주간을 따로 정해 운용한다.

SBS TV는 2일 오후 11시55분 서울디지털포럼2008 특집 다큐멘터리 '이제는 상상력이다'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상상력의 최일선'으로 테마파크를 꼽는다.

우리나라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의 경우 1976년 개장한 이래 약 1억6천 명이 다녀갔고,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에는 연간 2천500만 명이 방문하고 매년 1천700억 엔이 넘는 매출을 올린다.

프로그램은 "테마 파크의 이러한 인기 비결은 판타지와 이야기다. 관람객들은 테마파크에서 현실과 다른 비일상성을 소비하고 만족한다"면서 "이런 판타지는 나아가 고스란히 애니메이션 산업으로 연결된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기술의 발전으로 상상과 현실의 거리가 좁혀졌다. 또한 기술의 평준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상상력이 발현되지 않으면 블루오션에 진입할 수 없다"면서 "상상력은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줄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한다.

우리는 상상력을 팔고 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상상력은 곧 생존의 문제가 된다는 것.

창조심리학 박사인 미국 웰레슬리 대학 헤네시 교수는 "상상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환경은 자유분방함,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과 참고 기다려 주는 인내심"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