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으로 돈 번다? 상상력이 인류를 구한다!

SBS 8시 뉴스
08.05.02

링크주소 : (동영상)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412034

<앵커>

올해 서울디지털포럼의 주제는 상상력입니다. 최첨단 과학 기술의 시대지만 상상력의 중요성은 오히려 그 어느때보다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에 상상력이 갖는 의미를 하현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꼬마 마법사 이야기로 세계인을 사로잡은 해리포터 시리즈.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애니메이션 슈렉.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모두 상상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디즈니의 매출액은 353억 달러로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인텔을 앞질렀을 정도입니다.

[홍사종/미래상상연구소장 : 생산의 핵심동력이 정보나 IT등 첨단기술인 산업에서 이제 이야기, 꿈, 감성. 문화적인 코드로 변환해간건데..]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미 상상력 극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학 교정같은 사무실, 직급을 넘나드는 수평적인 의사 소통등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하는 추세입니다.

[제프리 카젠버그/드림웍스 대표 :  직원들이 일터에 나와서 특별한 느낌을 받아야 합니다. 원한다면 게임룸이나 여가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차원을 넘어서서 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도 바로 상상력입니다.

전세계적인 곡물 파동에 대비해 토지가 필요없는 빌딩형 농장이나 북극 종자은행등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들이 이미 논의중입니다.

[딕슨 데스포미어/미 컬럼비아대 교수 : 토지가 없어도 어디든 원하는 곳에서 농사를 지을수 있습니다. 아부다비나 두바이 같은 사막에서도 식량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은 이제 달 기지 건설이나 화성 탐사 등 우주 너머로 확장되면서 인류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