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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park/News & Article

캐리비안베이 ‘와일드 리버’ 오픈…아찔한 활강의 유혹


캐리비안베이 ‘와일드 리버’ 오픈…아찔한 활강의 유혹





춘 추전국시대를 맞은 워터파크업계에 국내 원조 격인 캐리비안 베이가 반격에 나섰다. 올해로 개장 12주년을 맞은 캐리비안 베이는 7월1일 신규 워터파크 ‘와일드 리버(Wild River)’를 선보인다. 3개의 어트랙션과 1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산후앙, 빌리지, 라커, 물품보관소 등이 주요 시설. 확장된 규모만큼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 셈이다. 이를 계기로 업계 최강자의 입지를 굳힌다는 게 캐리비안 베이 측의 전략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개장 10주년이었던 2006년 워터파크 사상 최초로 누적 입장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또 미국 테마 엔터테인먼트 협회와 테마파크 컨설팅 업체 ERA가 공동으로 선정한 2007년 세계 워터파크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와일드 리버’가 오픈하면 캐리비안 베이의 총면적은 13만5600㎡(4만1000평)로 확장된다. 이는 2만명이 동시에 체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캐리비안 베이는 와일드 리버의 오픈과 함께 총 5개의 테마 존으로 재구성된다. 파도풀과 해변으로 이뤄진 ‘씨 웨이브’, 각종 슬라이드 어트랙션으로 꾸며진 ‘베이 슬라이드’, 유수풀·어드벤처풀·워터 봅슬레이 등의 어트랙션이 집중 배치된 ‘포트리스’, 각종 스파와 실내 시설로 이뤄진 ‘아쿠아틱 센터’ 등이 그것.

와일드 리버 전경
와 일드 리버는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 12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시설로 18세기 카리브해 연안에서 활동했던 해적의 은신처인 산악지역이 테마다. 급류가 흐르는 산속 계곡과 지형지물 등 해적의 놀이터를 기본 스토리로 연출한 공간구성이 눈길을 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어트랙션은 세계 최초로 산사면에 설치된 ‘와일드 블라스터’를 비롯해 ‘타워 부메랑고’ ‘타워 래프트’ 등 총 3개. 또 ‘와일드 리버 풀’과 ‘쿨 셸터’ 등의 워터 어트랙션도 추가로 공개된다.

이로써 캐리비안 베이의 슬라이드는 와일드 리버를 포함해 총 30개로 늘어나 시간당 38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분산수용이 가능해 그만큼 대기시간이 짧아진다.

이중 와일드 블라스터는 국내 최장의 길이(1092m)가 자랑이다. 자연 하강하는 튜브 슬라이드와 수압 추진력에 의해 상승하는 마스터 블라스터가 합쳐진 복합형 어트랙션으로 이용객이 수로를 선택할 수 있는 ‘DIY형’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수로 선택에 따라 최장 20분간 머무를 수 있는 것이 매력.

타워 부메랑고는 가족이 함께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4인용 튜브에 탑승해 절벽으로 떨어지듯 하강한 후 U자 형태의 코스를 타고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90m 길이의 수로를 초속 10m의 속도로 하강할 때 느끼는 짜릿함은 롤러코스터와 맞먹는다. 또 반대편 수로를 따라 12m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마치 바이킹을 타는 듯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이외에 1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국내 워터파크 최대 규모의 레스토랑 산후앙과 빌리지(77개동), 라커(1만8000개), 물품보관소(3000개) 등이 함께 조성돼 물놀이를 한층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와일드 리버’ 오픈을 기념해 평일 이용권을 할인해 주는 ‘와일드 데이스’를 7월25일까지 운영하며 대학생 대상 할인행사인 ‘캠퍼스 종강파티’를 진행한다. 또 서핑 라이드에서는 7월20일까지 매주 일요일 최고의 서퍼를 뽑아 PIC 사이판 숙박권과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031)320-5000


■ 올해 개장하는 워터파크

▲ 용평 ‘피크아일랜드’

7월4일 그랜드 오픈하는 피크 아일랜드는 ‘가족+건강+테마’를 컨셉트로 한 워터파크다. 실내 1만3223㎡·실외 1만1570㎡ 규모에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조성되는 워터파크는 3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7월1일 오픈하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2만4621.92㎡(7500평) 규모로 최대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지난 14일 선보인 블루캐니언은 총 500억원을 투입, ‘고품격 지중해풍 물놀이공간’을 테마로 한 사계절 복합레저공간이다. 실내·외를 합쳐 2만6446.4㎡(8000평) 규모로 1등급 수질의 천연 암반수를 다양한 놀이기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