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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핼러윈 축제 한창, 셀프분장…불꽃놀이는 보너스‥"유령이 나타났다!"

놀이공원, 핼러윈 축제 한창, 셀프분장…
불꽃놀이는 보너스‥"유령이 나타났다!"

[2008.10.15 한경닷컴]

에버랜드 '할로윈 캔들 파티'
가을의 놀이공원만큼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곳도 없다. 활짝 핀 국화가 눈을 맑게 하고,으시시하면서도 재미있는 핼러윈 축제가 흥을 돋운다.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 손잡고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프로그램도 많아 더욱 즐겁다.

◆에버랜드=올 핼러윈축제 때 첫선을 보인 공연물 '할로윈 캔들 파티'가 흥겹다. '밤의 노래'로 이름 붙여진 주제곡에 맞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연상시키는 '가면 유령'이 미녀와 함께 등장하며 공연을 이끈다. 장미원 벽천분수 중앙에 설치한 가로 2m 크기의 대형 샹들리에와 3m 높이의 촛불 기둥 등 무대장치가 볼 만하다. 하루 5회 공연하는데 날이 저문 오후 7시20분,8시40분 공연을 보는 게 좋다.

'할로윈 스푸키 주(Zoo)'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보기만 해도 으시시한 박쥐 거미 전갈 부엉이 여우 뱀 등의 동물들을 모아 놓았다. 사육사가 핼러윈 스토리 텔러로 변신해 이들 동물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26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올림푸스 판타지'도 놓칠 수 없다. 공연 종반부에 지난 5년간 이어졌던 공연의 이색 기록들을 소개하고 '굿바이 멘트'도 삽입해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을 달랜다. 하이라이트는 총 3500발의 불꽃이 터지는 '불꽃놀이'.기존 불꽃놀이에 900발의 불꽃을 더해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멋진 공연 장면을 사진에 담아 홈페이지에 올리면 7점을 선정해 공연 마지막 날 무대에 전시한다.

빅토리아극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전국 박과류 채소 챔피언' 전시회가 열린다. 핼러윈을 상징하는 호박과 여주,수세미 등의 박과류를 전시 중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의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이색적인 박과류 채소로 뽑힌 16점의 작품도 나와 있다. 지름 1m의 대형 호박,길이 2m의 대형 오이 등을 볼 수 있다. 토요일마다 장인이 직접 선보이는 '박과 공예'도 구경할 수 있다. 체험마당을 통해 공예품도 제작해 볼 수 있다. 20㎏이 넘는 왕호박 들어올리기 게임을 즐기고 박과류 채소 씨앗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031)320-5000




◆롯데월드
=석촌호수에 둘러싸인 야외공원 매직아일랜드에서 이달 말까지 '옥토버 페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와 라이브밴드 공연으로 축제의 흥겨움을 살렸다. 토·일요일 오후에는 맥주 빨리 마시기,소시지 빨리 먹기,통나무 못박기 등의 대회를 통해 독일 뮌헨 현지 축제 분위기를 재현한다. 매일 독일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라이브밴드가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재즈,블루스 음악을 연주한다. 매직아일랜드 중심부의 '샬레 카페',호수변의 호프 '바덴바덴'이 축제의 낭만을 즐기기에 알맞다.

핼러윈 파티도 11월2일까지 이어진다. 유령들을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하고 곳곳을 깜찍한 호박 장식으로 꾸며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살렸다. 매일 두 차례 진행하는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가 대표적인 볼거리.록음악을 배경으로 핼러윈 캐릭터와 마법에 걸린 유령들이 등장해 신나는 트위스트 댄스 파티를 갖는다. 가든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록뮤지컬쇼 '드라큘라의 사랑'도 재미있다. 유령들의 핼러윈 파티 이야기를 흥겨운 록음악에 맞춰 구성했다. 화려한 무대의상과 특수효과가 재미를 더한다. 매직트리 포토존에서는 매주 주말 무료 사진촬영 이벤트가 열린다. 호박 모자와 망토 같은 소품을 활용해 핼러윈 장식을 하고 마법사 복장의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준다. 현장에서 인화한 사진은 예쁜 액자에 넣어 가져갈 수 있다.

핼러윈 축제 기간에 야간 자유이용권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오후 5시부터는 30%,오후 7시 이후에는 반값에 자유이용권을 준다. (02)411-2000

서울랜드 핼러윈파티


◆서울랜드=미스터리 핼러윈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정문,동문에 들어서면 호박 속에 등불을 넣은 초대형 '잭 오 랜턴'이 마중한다. 특히 정문 쪽에는 귀여운 꼬마 유령 캐릭터와 익살스런 토피어리들이 어울려 있어 사진 포인트로 인기다.

동문 쪽에 자리한 메타세콰이어 거리도 호박등과 다양한 핼러윈 소품들로 꾸몄다. 이 길을 따라 빨간 풍차에 다다르면 핼러윈 테마존이 눈에 띈다. 해골모형,바보트,호박 등으로 꾸며져 핼러윈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화단의 '하트 포토 포인트'에서는 주말마다 서울랜드에서 제공하는 핼러윈 복장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셀프분장 코너'도 마련했다. 누구나 자기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분장을 할 수 있다. 이벤트홀 앞에 마련한 '호러 하우스'에서는 핼러윈 캐릭터들과 가위바위보 같은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에서 이기면 사탕과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분수무대의 '오페라 드림' 공연도 핼러윈 분위기로 새로 연출했다.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에 맞춰 펼쳐지는 화려한 춤을 보며 가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도 기억에 남는다. (02)509-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