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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윤진식 “한국민속촌 수안보 이전 추진”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충북 충주)가 경기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을 충주 수안보로 옮겨 오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윤 후보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용인지역의 도시 팽창으로 한국민속촌은 아파트와 상가 등 콘크리트 속의 섬으로 전락한지 오래"라면서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한국민속촌 측과 구체적인 이전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에 따르면 ㈜한국민속촌은 2000년 용인 한국민속촌을 진천군으로 이전키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지만 경기도와 용인시의 반대로 이전을 보류한 상태다.

특히 한국민속촌은 그동안 사극 촬영지로 각광받았으나 도심 소음문제로 동시녹음 조차 어려워지자 용인시 등은 한국민속촌 주변 63만1463㎡를 문화지구로 지정해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한국민속촌은 현재 부지에 레저단지나 놀이시설을 추가 건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땅값이 저렴하고 최고의 온천까지 보유한 수안보는 한국민속촌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는 "한국민속촌을 수안보로 이전해 레저단지와 결합한다면 대규모 한국민속랜드로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안보는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에버랜드 보다 두배 이상의 규모로 건설될 수안보 한국민속랜드는 세계에서 주목받는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5단계에 걸친 사업추진 계획을 함께 제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미국 프로로지스 물류단지를 충주에 유치했듯이 정부의 협력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국민속촌의 수안보 이전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병찬기자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