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천국' 홍콩, 여긴 꼭 가보자

[주말쇼핑]홍콩 여행가이드, 가볼 관광지와 쇼핑명소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편리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좁은 면적 때접근성이 좋아 관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쇼핑만을 위한 여행을 떠날 정도로 홍콩은 쇼핑 천국으로 유명하다. 최근 디즈니랜드 개장으로 한층 더 유명해진 홍콩은 한국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여행지로 관광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용어로 영어가 사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언어소통이 원활하다.

◇꼭 가봐야 할 곳=2000년 8월에 문을 연 마담 투소 홍콩은 아시아의 국제적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의 모든 유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 곳에는 100여개 이상 유명인들의 밀랍 인형을 보유하고 있다.

백만달러짜리 야경이라 불리는 홍콩의 야경을 멋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적합한 곳이 연인의 거리다. 연인의 거리는 구룡섬의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말한다. 페니슐라 호텔, 홍콩해양박물관과 같이 위치해 있고 시계탑은 연인의 거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구룡공원은 침사추이의 번화한 중심가에 자리한 시민공원이다. 공원 안에 식물원과 새공원이 있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또 한쪽 편에는 실내 스포츠센터가 있어 다양한 운동을 저렴한 비용에 즐길 수 있으며, 홍콩역사박물관과 회교사원도 공원 주위에 자리하고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리펄스 베이도 명소다. 이른 아침이면 일광욕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며, 해질녘엔 모든 것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리펄스 베이는 넓은 모래사장을 특징으로 하는데 모래사장에는 10m 높이의 천후상과 관음상이 서 있어 더욱 유명하다.

2005년 9월 12일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홍콩의 란타우섬에 디즈니랜드가 문을 열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미국의 1900년대 모습을 재현한 '메인 스트리트 USA', 미지의 세계속에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랜드', 동화속 세계가 펼쳐지는 '판타지 랜드', 미래와 우주 세계인 '투모로우 랜드'로 구분돼 있다.

◇쇼핑이 목적이라면=홍콩의 쇼핑 코스를 보면 페닌슐라 아케이드, 하버시티, 랜드마크, 할리우드 거리, 캣 스트리트 등으로 이뤄진다.

페닌슐라 아케이드는 홍콩을 대표하는 호텔이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명품쇼핑을 계획한다면, 이곳 페닌슐라 호텔의 본관과 신관에 있는 쇼핑 아케이드를 방문해야 한다. 브랜드 이외에도 자그마한 맞춤 제작숍들도 많다.

스타페리 승강장에서 시작되는 하버시티 쇼핑몰은 오션센터, 오션터미널, 게이트웨이 등으로 나뉘어져 700여개 이상의 숍으로 이루어진 홍콩 최대의 현대적 쇼핑몰이다. 매장이 많아서 원하는 물건을 최대한 많이 찾을 수 있다.

센트럴에 위치한 랜드마크는 그 이름에 걸맞게 세계적인 일류 브랜드 매장이 모여 있다. 이곳은 홍콩 비지니스의 중심가인 동시에 명품숍들이 즐비한 쇼핑의 거리이기도 하다. 내부에서 쇼핑하는 것이 지겹다면 주변의 거리로 나가 홍콩의 분위기를 느끼며 쇼핑을 하는 것도 좋다.

헐리우드 거리보다 조금 더 서민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곳이 바로 캣 스트리트이다. 만모미우 건너편에 래더 스트리트로 한 블록 더 내려가서 위치한 이곳은 좁은 길을 따라 낡은 옷, 책, 장신구 등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기념이 될 만한 자그마한 선물이나 장신구 등을 마련하기 좋은 곳이다.

최적의 쇼핑 시기는 여름 바겐세일이 있는 7~9월,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구정연휴가 있는 12~2월이다. 30~70%까지 할인을 하지만 할인율이 높을수록 물건을 찾기 어렵다. 필요한 물건들을 생각하고 적당한 시기를 골라서 사전에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QTS'는 물건을 구입하는 기준이 된다. QTS는 홍콩관광진흥청이 마련한 관광 품질인증 제도의 일환으로 이 마크가 있는 상점이나 레스토랑은 정찰 판매 준수는 물론, 직원 서비스도 우수한 편이다. 관광품질인증제 통과 상점과 레스토랑 목록은 인터넷(www.discoverhongkong.com/qt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행사 상품은=대부분 여행사 상품은 홍콩과 마카오를 함께 여행하는 상품이다. 마카오 역시 도시 전체 면세 지역이라 홍콩보다 물가가 싼 점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더 저렴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는 '홍콩+디즈니랜드' 2박 3일 상품을 선보였다. 홍콩 디즈니랜드를 둘러보는 하루 관광과 쇼핑일정으로 꾸몄다. 윙타이신 사원과 스타의 거리관광도 가능하다.

모두투어의 '알뜰! 홍콩/마카오 3박4일' 상품은 매일 출발하는 상품이다. 빅토리아피크 야경, 해양공원, 도교사원 등 홍콩의 명소관광, 윙타이신 사원, 낭만의거리 관광, 빅토리아 피크트램 탑승, 얌차식·광동식 등 음식 체험, 마카오 카지노관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유투어는 '홍콩(백만불야경), 마카오(피셔맨스와프)4'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마카오에서는 드라마 '궁'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17세기에 건설된 성바울 성당과 아름다운 물결무늬 광장 세나도 광장 등을 관광하는 등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를 실감할 수 있다. 홍콩 페리를 이용해 홍콩으로 이동한 후 나머지 2일을 관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