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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귀신·유령들, 테마공원 가을 나들이 "같이 놀아볼까"

호박귀신·유령들, 테마공원 가을 나들이 "같이 놀아볼까"
[한국일보 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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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테마파크들의 축제 주인공은 귀신, 그것도 서양 귀신이다. 할로윈 축제는 매년 10월 31일 밤,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는 서양의 연례행사. 고대 켈트인들의 겨울맞이 풍습에서 시작된 할로윈이 테마파크 가을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났다.

■ 롯데월드 '할로윈 파티'

롯데월드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깜찍한 호박과 꼬마 유령들의 축제 '할로윈 파티'를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괴기스럽고 공포적인 분위기보다는 할로윈의 상징물인 호박을 중심으로 유령과 귀신을 희화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할로윈 파티를 이끌어 간다.

어드벤처 1층에 위치한 높이 17m, 폭 10m의 대형 나무 일대는 익살스런 얼굴의 호박들로 장식돼 할로윈의 분위기를 북돋운다.

새롭게 선보이는 퍼레이드 '해피 할로윈 파티'는 로티 로리의 할로윈 파티에 초대받은 친구들과 마법에 걸린 유령 친구들이 펼치는 한 편의 연극과 같은 볼거리. 관람객들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다.

뮤지컬 쇼 '드라큐라의 성'도 새롭게 선보인다. 드라큐라와 유령들이 할로윈 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양한 춤과 신나는 음악으로 꾸민다.


귀여운 악마, 호박귀신 등 할로윈을 상징하는 캐릭터 10여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앙증맞은 복장의 할로윈 캐릭터들은 어린 친구들에게 호박사탕도 선물하고, 함께 어울려 사진도 찍어준다. (02)411-2000

■ 에버랜드 '해피 할로윈'

에버랜드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가을 대표 축제 '해피 할로윈'을 연다. 우선 '낭만 여행' '향기 여행' '맛 여행' 3가지로 테마 가을여행을 선보인다.

에버랜드 주변 코스모스길 드라이브나 호암호수 산책을 통해 낭만 여행을,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군락을 이뤄 화사하게 피어난 국화를 통해 향기 여행을, 홀랜드 빌리지에서는 맛있는 식사와 따뜻한 커피 등으로 맛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할로윈 캔들 파티'. 장미원에 2,000개의 촛불 모형 전구로 불을 밝히는 이벤트다. 할로윈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밤의 노래'로 이름 붙여진 파티의 주제곡이 연주되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현했던 가면을 쓴 유령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양 손에 든 장미를 손님들에게 나눠주면서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한다.

5대의 대형 무대차와 11명의 몬스터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 '해피 할로윈 파티'는 지난해에 비해 귀여운 몬스터 캐릭터가 보강돼 더욱 재미있어졌다. 동물들의 할로윈 파티를 구경하는 '할로윈 스푸키 주'도 이색적이다. (031)320-5000

■ 서울랜드 '미스터리 할로윈'

서울랜드는 가을꽃 국화의 그윽한 향기 속에서 펼쳐지는 이색 테마 축제 '미스터리 할로윈'(6일~11월 2일)을 준비했다. 서울랜드에 들어서면, 호박 속에 등불을 넣은 초대형 '잭오 랜턴'이 포토 포인트를 구성한다.

정문 지역에는 귀여운 꼬마 유령 캐릭터와 익살스런 토피어리들이 함께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끈다. 활짝 핀 국화와 함께 할로윈 테마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 포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수만 송이 국화가 펌킨, 유령 등 할로윈 분위기의 조형물들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동문 지역에 자리잡은 메타세콰이어 거리는 호박등과 다양한 할로윈 소품들로 꾸며지고 그 길을 따라 빨간 풍차에 다다르면 할로윈 테마존이 펼쳐진다.

풍차 지역에는 '셀프 분장 코너'가 마련된다. 입장객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분장을 할 수 있다. 이벤트홀 앞에 마련된 '호러 하우스'에선 분장을 마친 고객들을 기다리는 할로윈 캐릭터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캐릭터를 이기면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을 선물받는다. (02)509-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