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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park/News & Article

세계적 게임 테마파크 전시회, 코엑스서 열린다

세계적 게임 테마파크 전시회, 코엑스서 열린다
[09.06.09 경제투데이]




테마파크 전시회인 아시안 ‘세계테마파크협회(IAAPA)’ 전시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시뮬라인과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등 국내 9개사, 25개국 1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1995년부터 매년 열려온 수십억 달러 규모의 레저와 어트랙션(놀이기구) 산업 전문전시회다.

매 년 미국에서 열리는 E3가 게임 소프트웨어와 PC관련게임기기 등에 국한된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라면 IAAPA 전시회는 게임 등 소프트웨어, 게임기기 같은 하드웨어, 테마파크의 콘셉트와 시설 등을 테마파크로 엮은 토털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안 IAAPA는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테마파크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지역 전시회다.

IAAPA 는 전세계 90여개국 4000여 회원사로 구성된 90년 역사의 비영리기관이다. 산하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FEC(Ftertainment Cent, 실내형 대형 게임센터), 아케이드 게임센터, 박물관, 전시관 등 다양한 전문 회원사들로 구성됐다.

미국 IAAPA 전시회는 매년 11월 미국 올란도를 중심으로 열리며, 코엑스의 약 4~5배 규모의 전시장에 바이킹, 미니 자이로드롭 등 다양한 기구가 설치돼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학부모 등에도 각광받고 있는 행사다.

이 전시회는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한국의 테마파크나 놀이기기 관련 산업의 잠재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해양테마파크 부산 아쿠아리움은 이번 전시회에서 아시아 최고의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2009 아시아 어트랙선 어워드’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국내 벤처기업에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대전 대덕밸리에 자리 잡은 첨단 시뮬레이터 개발·제작업체인 시뮬라인은 한국군에 탱크 조종 및 포술 훈련용 첨단 모션 시뮬레이터 제작기술을 응용한 어트랙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 인승 슈퍼보트 레이싱 게임 '아쿠아 레이스', 세계 특허상품인 6인승 어트랙션 '자이언트 라이더', 4인승 특수효과 입체 모션 영상관인 '엑스라이더' 등을 통해 PC와 키보드 만으로 즐겼던 게임을 사람이 직접 타고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 뮬라인 차근식 사장은 "군사용 첨단 제어기술을 이용한 직접 조종형 모션 시뮬레이터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신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온라인게임에 편중된 국내 게임시장에서 온 몸으로 직접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 게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